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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 목 (주)스코트라 대표이사 | ‘상선약수(上善若水)’.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말이다. ‘물처럼 사는 것이 최고로 선한 방법’이라고 풀이되는 이 문구는 ‘무위자연’으로 대표되는 노자사상의 핵심으로 꼽 히기도 한다. 세상 만물 중 도(道)에 가장 가까운 것 이 물이며, 물처럼 사는 것이야말로 도를 실천하는 길임을 뜻한다.
높은 데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큰 바위에 가로 막히면 에둘러가며, 작은 돌부리에 걸리면 나뉘어 흐르는 물. 가파른 계곡에서는 숨 가쁘게 달리고, 평탄한 곳에 이르면 널리 세상을 비추며 서서히 흐 른다. 어디 그뿐인가.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이기 도 하다.
우리 인간은 물론이고, 크고 작은 짐승들에서부 터 길섶의 이름 모를 풀포기까지, 물이 없다면 세 상에 생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화성에 서도 탐사선이 물의 흔적을 애타게 찾아다니고 있 는 것이다.
흔하디흔한 물. 그러나 결코 허투루 보아서는 안 되는 것이 물이다.
때론 집중호우와 홍수, 쓰나미로, 때론 농부의 마음을 바짝 갈라지게 만드는 가뭄으로 인간에게 경고를 보내는 것이 바로 물 아니던가. 그런 까닭 에 ‘물처럼 사는 법’이란 결코 간단하지만은 않다. 낮은 곳으로 임하여, 수많은 강과 개천을 껴안는 바다와 같은 삶을 살기란 더더욱 어렵게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굽이치는 강물을 보며 삶의 역동 성을 배우고자 하고,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마음 을 가라앉힌다.
최근 국민소득 증가와 주5일 근무 정착으로 우 리의 여가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 금껏 강과 들, 산악에서 보낸 하루 일정의 여가에 서 벗어나는 현상이 일고 있는 것이다.
적잖은 사람들이 바다를 찾아와 스킨 스쿠버에 서 수상오토바이, 요트에 이르기까지 선진국형 해 양레포츠를 즐기고 있으며, 그 인구도 점점 느는 추세이다.
지난날 조어대에서 곧은 낚싯바늘을 드리운 강 태공의 방식으로 물을 바라보았다면, 이제는 보다 역동적이고도 활기찬 물의 진수를 온몸으로 느끼 고픈 욕구가 강하게 분출되고 있다.
이러한 해양레저 보급은 대한민국의 새 성장 동 력이 될 해양레저산업의 발전을 동반한다는 점에 서 매우 긍정적이다. 요트를 비롯한 관련 수상장비 의 제조에서 유지, 보수는 물론이고, 서비스 등 관 련 산업에까지 미치는 연쇄파급력을 감안한다면 해양레저산업은 미래형 고부가가치 ‘블루오션’에 해당한다.
일각의 우려와는 달리, 해양레포츠의 발전은 오 히려 해양 환경에 도움이 된다. 지역마다 생태적 특성을 잘 활용한다면 해양레포츠에 대한 시민들 의 보다 깊은 관심은 깨끗한 바다를 지키고 보전하 는데 더욱 집중될 것이기 때문이다. 무분별한 개발 의 위기에 처했던 강원도 영월의 동강이 원래 모습 을 지켜나갈 수 있는 데에는 동강의 맑고 깨끗한 환경을 체험한 래프팅 동호인들의 보살핌과 애정 도 한몫을 차지하고 있지 않은가.
21세기 해양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제 우리도 세 상에서 가장 낮은 물인 바다에서 다양하게 펼쳐지 는 해양레포츠를 통해 경제의 새 활력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물이 전하는 세상 이치까지 배우고 실 천하기 위해 나서야 할 때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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