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호날두 신발 우리가 만들어요."
신발부품 생산업체 프라마스가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등 세계 최고 스포츠용품 업체에 관련 제품을 수출해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
1988년 설립된 프라마스는 플라스틱, 우레탄, 카본 등을 생산하는 신발부품 전문 벤처기업. 직원 180여 명에 불과한 이 업체에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업체들이 앞다퉈 몰리는 것은 빼어난 기술력 덕분이다.
한국프라마스가 생산하는 신발 바닥재는 우레탄과 카본 등 생산기술이 집약돼 스포츠화 원가 30~4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나이키가 2007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세계 최경량 축구화 무게는 185g. 웬만한 스키장갑보다 가볍다. 일반 축구화의 경우 보통 300g이 넘고 경쟁업체의 초경량 축구화 무게는 230g가량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모리스 그린이 세계 신기록을 세운 뒤 관중석에 집어던져 유명세를 탄 트랙슈즈와 `단거리 여왕` 매리언 존스의 트랙슈즈도 모두 프라마스 작품이다.
박지성의 팀 동료이면서 몸값만 1500억원이 넘는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디디에 드로그바도 모두 프라마스 기술이 가미된 최경량 축구화를 신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에 4000만달러(약 560억원) 수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 6000만달러(840억원) 수출 계약을 맺어 50% 넘는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2007년 매월 2500켤레에 불과했던 축구화 생산량도 올해 10월부터는 매월 10만켤레 수준으로 늘어난다.
축구화뿐만 아니다. 고가의 카본 제품을 빠르고 저렴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살려 박태환 헤드셋으로 유명한 오
디오 헤드셋 외관을 납품하고 있다.
최근엔
삼성전자 노트북PC, LCD 모니터 등 각종 전자제품 외장 등을 생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